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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걸어서
무리한 도전이지만 성공한 밀푀유나베 만들기ㅠㅠ 본문
정말 간만에..아니.. 정말 흔하지 않게 제가 저녁을 만들어보았는데요..ㅋㅋㅋ
왜인지 어느날부터 밀푀유나베를 너어어무 먹고 싶어서
결국 직접 만들기로 도전 ^ ^ !!
시작부터 힘들었지만 피곤한 몸 꾸역꾸역 마트로 옮긴 뒤 재료도 구입하고
때아닌 장보기로 가족들을 기겁하게 했답니다..
저의 밀푀유나베 도전기..
함께 보시죠 ^^;
시작, 밀푀유나베 재료 준비하기
모든 건 인터넷보고 따라했지만 걍 상황에 맞춰서 줄일 건 줄이고..ㅋㅋㅋ
직접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당
>> 나베 재료
배추 1포기 (약 4천원대)
팽이버섯 한 뭉치 (990원)
깻잎 두 뭉치 (개당 990원)
표고버섯 한 봉지 , 약 3개 ( 가격 ??)
샤브샤브용 소고기 호주산 ( 12000원대 )
>> 육수
기꼬만 혼쯔유 ( 쿠팡에서 주문 )
양파 반토막
무 한토막
육수용 묶음...그거 한개.
요렇게 준비하면 본격 시작!
육수 준비 및 재료 손질
저는 초보자이며.... 스스로가 재료 손질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을 깨달았기에..
먼저 육수를 올리고 준비했어요!
맹물에 육수 재료 넣고 20분정도 끓여주었습니다.ㅎㅎ
육수가 생각보다 들 필요하더라구요.
배추에서 물이 나와서 나중에는 알아서 딱 국물이 완성..ㅋㅋㅋ
그리고 육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요 기꼬만 혼쯔유.
별다른 간을 하지 않더라도 요거 하나만 있으면 육수 간은 다 맞춰지더라구요 신기하게..ㅋㅋㅋㅋ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초보자라서 간장이니 뭐니... 절대 간을 맞출 수도 없고...ㅠㅠ
요알못이면 이거 하나 꼭 장만해두세요.ㅋㅋ
각각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시구
물기 탁탁 털어서 대기!
원래는 숙주나 콩나물을 냄비 밑에다가 깔아두시던데
저희집은 숙주 같은 걸 잘 안먹어서 팽이버섯을 깔았어요.
대만족입니다 ^_______^
숙주 깔기 싫으시면 팽이버섯 까세요!!!
배추도 씻어야 하는데..
이때부터 슬슬 지치기 시작..ㅋㅋㅋㅋㅋㅋ 자세한 과정을 못 찍었네요 ㅋㅋㅋㅋ
배추는 사이즈별로 정리? 같이 해두시면 나중에 고기 탑 쌓을 때 편해여!
그리고 우리의 메인
밀푀유나베의 꽃!
소고기 ^_^
400g 정도면 네명은 충분히 먹더라구요!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아서 다행...
밀푀유나베, 탑 쌓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먼저는 배추 가장 큰 부분부터 시작합니당! 그래야 냄비 가장자리부터 자리를 잡을 수 있더라구요.
은근 머리싸움;
그리고 배추 위에 깻잎을 ♪
다른 야채로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저는 깻잎이 적당한 것 같아욤!
그리고 소고기를 촥.
일단 속에 소고기를 많이 둬야 맛있더라구요!
아낌없이 넣어주세요 ㅋㅋ
이게 끝이 아니라 한 세트? 당 4층씩 쌓는게 제일 이상적이더라구요. 안정적이구.
냄비 높이에 맞춰서 간격대로 썰어주시면 됩니당..
원래는 하나하나 완성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ㅜㅜ
이때 너무 지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찍었어요......^_ㅠ
그래서..
완성샷부터 갑니다.....(죄송...
...
..
두구두구...
...
..
.
.
짠!!!
표고 디테일 ^_____^
진짜 제가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정도ㅠㅠㅠ
제가 이거 만들면서 정말... 두번다시 못하겠다고 찡찡거렸는데..
완성된 걸 보니 또 하고 싶고 그렇네요...
밀푀유나베 뜻이 무슨 천개의 잎사귀 전골인가 그렇다던데 진짜 예쁘네여 ㅎㅎ
(감격)
(말잇못)
육수를 부어주고 고기랑 배추 익으면 끝!!
사실 끓이면서 먹어야 하지만 저희는 그냥 다 끓이고 먹었어요 ㅋㅋ
국물이 많이 생겨서 당황했지만 간은 맞으니까..^^
저는 칠리소스에 찍어먹었는데 그 고기 찍어먹는 참소스랑 같이 먹어도 맛있을듯요 ㅋㅋㅋ
요즘은 완제품으로 밀푀유나베 세트가 나오던데 저는 다음에도 그냥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렵니다 ㅎㅎ
물론..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렇게 싸먹으면 꿀맛.
정말 오랜만에 엄마 대신해서 요리를 해봤는데
힘들고 지치지만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네여..
언젠가 또 이렇게 직접 만드는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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