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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_이야기

파주 통일전망대 가족과 함께 다녀오다 :)

별빛걷기 2017. 10. 7. 21:56

파주 통일전망대 가족과 함께 다녀오다 :)



이번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매번 집에만 있다보니

시간이 아까워서 가족들과 함께 파주 통일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파주인데요!

통일전망대답게 북쪽에 위치해있습니다 ㅋㅋ

다행히 차는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빠르게 다녀왔었어요!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입니다.

따로 셔틀버스를 운영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





파주에 도착하니 날씨가 무척 좋았던 ㅎㅎ

파주는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무료 셔틀을 타고 올라갔던 길.

시간은 대략 5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요!

올라가면서도 오르막길이 대단했는데..걸어서 가기엔 절대 안될 것 같구요 ㅋㅋㅋ

풍경이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셔틀에서 내리면 이렇게 산 위에 있는 파주 통일전망대가 보입니다.





표를 먼저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성인은 3000원이었어요!

굉장히 저렴한 편.

학생들은 더 저렴한 것 같더라구요 ㅎ_ㅎ


내부에는 사진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 같은 곳도 있었고

영상을 통해 북한을 볼 수 있는 상영관 같은 곳도 있었어요!




포토존도 나름대로 있었는데

서울 - 평양 - 파리를 이어주는 KTX ㅋㅋㅋ

통일되면 가능한 일이라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은 있네요.ㅎㅎ




추석때 갔는데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거의 어르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ㅎㅎ

가족단위도 많이 오셨구요!




3층은 북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통일전망대가 처음이라서

기대되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럼 제가 찍어온 풍경들을 보실까욤?




요건 우리나라입니다.

파주쪽 시내를 볼 수 있는데요!

옆은 한강인데 물이 생각보다 없어보여서 급 가뭄걱정;;



그리고 임진각.

한마디로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굉장히 신기했어요.

가깝고도 멀기만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면 참 가까운 나라구나 싶기도 했구요.


통일전망대를 기준으로 남한과 북한이 나뉘어있는데

모습이나 건물들도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구요..ㅋㅋ




같은 땅인데도 멀리서 밖에 볼 수 없는 곳.

참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한 후기 ♥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실향민분들의 그림과 편지였어요.

따로 전시관이 되어있었는데

6.25 전쟁으로 인해서 강제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으로도 고향을 그려보고 기억나지 않는 추억들을 다시 기억하시면서

글자로 적어내려간 수많은 실향민들의 글들.


전쟁으로 인해 강제로 헤어진 가족의 이름들을 쭉 나열하면서

이젠 어떻게 생겼는지, 살아는 있는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 

사랑하는 가족이 보고싶다는 글이 있었는데

가슴이 참으로 찡했답니다.


그림과 글 속에서 느껴지는

모두 한결같이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들.


참 제 자신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정말 예상외로 뜻 깊은 시간이 되서 아주아주 좋았어요!!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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